[보도자료] 에코앤드림 유상증자 ‘완판’… 청약률 113.13% 달성
■ 새만금 공장 증설 위한 1070억 규모 자금 확보
■ 현재 수주잔고 100억원 이상… 실적 기대감
이차전지 전구체 전문기업 에코앤드림이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함께한 유상증자가 흥행에 성공하며 약 1070억 규모의 신규 재원을 확보했다. 새만금 전구체 공장 증설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주주들이 회사의 성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에코앤드림은 지난 11~12일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청약 결과 113.13%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진행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평균 청약률인 약 94.1%보다 19.03%p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기존 주주 대부분 초과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청약률이 100%를 초과했기 때문에 별도의 일반공모 절차는 없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일이다.
증자 과정에서 에코앤드림 임직원들의 초과청약이 이어졌다. 에코앤드림의 최대주주인 김민용 대표는 당초 증자 참여 계획보다 110% 초과 청약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전반적인 살림을 총괄하는 CFO인 장준현 부사장 및 다른 임원진 또한 배정물량의 120% 초과 청약했다.
김민용 대표는 “회사의 대표이자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인 자금 상황에서 최대치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코앤드림의 성장과 전구체 사업 성공에 사활을 걸었다”며 “주주분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새만금 공장 준공과 조기 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상증자 성공에 힘써준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에 깊은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청약이 흥행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탄탄한 실적 성장성으로 꼽힌다. 에코앤드림의 수주잔고는 100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고객사 주문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공장의 본격적인 가동과 내년 새만금공장 준공 등 빅 이벤트가 연달아 있어 실적 향상이 전망되고 미국 IRA에 따른 수혜주로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청약 수요가 몰린 것으로 평가된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성공으로 에코앤드림은 새만금 공장 증설에 관한 비용과 더불어 공장 운영 비용까지 확보하게 되어 기존의 자금 조달 리스크를 제거해 회사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